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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감면 효과? 서울 아파트 거래량 급증

조인스랜드

입력

[조인스랜드 취재팀기자] 세제감면 효과 때문일까. 집값 바닥론이 힘을 받는 것일까.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반년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뿐만 아니다. 전달에 비하면 무려 7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0월 서울아파트 거래량은 3603건으로, 전달 2121건에 비해 69.8% 급증했다.

거래량 증가세 이어지긴 어려워

이는 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연말까지 주택을 매입할때 적용되는 취득세·양도세 감면 혜택을 보려는 수요자들이 시세보다 낮은 값에 나온 급매물이나 분양가 할인 미분양 아파트를 사들이고 있어서다.

자치구별로는 노원(408건), 강북(91건), 송파(352건) 등이 연중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강북을 비롯해 강남(244건), 강동(219건) 등은 전달보다 거래량이 두 배 이상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특히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의 거래량은 총 722건으로 9월 343건과 비교하면 110%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최초 분양가보다 20% 이상 값을 낮춘 데다 세금감면 혜택이 더해지면서 준공후 미분양이 많이 팔리고 있다"며 "하지만 재건축 시장이 시장 침체와 정책부담 등으로 크게 위축돼 있어 거래량 증가세가 이어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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