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ssage] To 박준직(77·경기도 군포시) From 장정화(49·강남구 일원본동)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9면

어렸을 때는 엄마의 보호 아래 살았는데 이제는 제가 엄마를 보호해 드려야 할 차례가 왔네요. 가끔씩 오는 치매 현상으로 어디 가실 때도 두려워하시고 지난해에는 교통사고로 허리를 다쳐서 조금만 걸어도 힘들어 하시죠. 지금은 시간이 흘러가는 게 아쉽고 서럽기만 합니다. 엄마가 건강할 때 좋은 곳에 많이 다니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좋았을 걸 하는 후회가 됩니다. 남은 시간이라도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어요. 사랑해요. 엄마.

  마음만은 항상 엄마 옆에 있는 딸 드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