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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배아 세포로 심장 세포 배양 성공

중앙일보

입력

인간배아의 줄기세포로 심장 세포 배양에 성공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심장 질환자들의 손상된 삼장조직을 재생할 수있는 길이열렸다.

이스라엘 하이파의 람밤 의료센터 조지프 이츠쿠비츠-엘도르 교수는 임상연구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최근호(1일자)에서 수정 후 수일이 지난 인간배아의 줄기세포를 세균배양 접시에서 배양한 결과 초기단계의 심장세포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 참여했던 리오르 젭스타인 박사는 "성인의 심장은 재생 능력이 없어심장질환 발생시 혈액 순환이 안돼 심장 기능 악화로 결국 심장마비에 이를 수 있다"면서 "이번 심장세포 배양으로 미래에 심장 질환 부위에 이들 심장 세포를 이식해조직을 재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팀은 손상된 심장부위에 줄기세포로 배양한 초기형태의 심장 세포를 주입해 심장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론상 심장이식에 사용되기 위해서는 수백만여개의 심장세포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있다.

연구팀은 일반적인 방법으로 인간 배아 줄기 세포를 이용, 다량의 획일적인 세포를 배양한 후 세균배양 접시 상태를 심장세포로 변형하려는 세포들에 알맞게 최적화시켜 발육을 촉진시켰다.

실험결과, 연구팀은 이들 세포 가운데 10%정도가 배아에서 심장 조직으로 발달하는 초기 세포 단계로 발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들은 유전자, 단백질, 칼슘 그리고 아드레날린과 같은 호르몬에 대한 반응 등을 면밀히 조사한 결과 이 배양 세포가 초기 형태의 심장 세포라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

젭스타인 박사는 실험에서 겨우 10%만이 심장 세포로 배양됐다며 연구소에서 다량의 심장 세포를 생산해내기 위한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현재 연구진들이 다양한 화학물 혼합법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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