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경기지역을 비롯한 전국에서 계속된 폭우로 인해 초고속인터넷 장비가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로통신은 아파트내의 구내통신실(MDF) 17군데가 침수돼 광가입자장비(FLC)와 가입자집선장비(DSLAM)가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뎀파손 신고가 900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두루넷은 낙뢰로 인한 고압전류 때문에 케이블모뎀이 고장났다는 신고가 2천건이나 접수됐다.
이에 비해 한국통신은 지난 14일 폭우로 경기도 일부지역에서 207회선 규모의 광케이블이 손상됐으나 곧바로 복구하는 등 피해상태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초고속인터넷 사업자들은 폭우로 인한 모뎀 고장에 대해 무상으로 수리를 해주고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