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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휴스턴, 아스타시오 잡았다

중앙일보

입력

그간 수 많은 스카우트들을 애타게 했던 페드로 아스타시오가 1일 (한국시간)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 됐다.

애스트로스가 그와 맞바꾼 선수는 스캇 앨러튼. 미래의 에이스로 평가받던 앨러튼이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된 것은 하늘 높은줄 모르는 방어율 때문.

지난해 17승을 기록하기는 했으나 4.81의 방어율은 팀 관계자들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했으며 올시즌 역시 4승 8패 방어율 7.14를 기록하며 타자들의 구장 엔론필드의 한계를 넘지 못했다. 그러나 애스트로스가 선택한 차선책이 아스타시오라는 것은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그는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한 97시즌 이 후 한 차례도 방어율이 5점내 이하로 내려온적이 없다. 더군다나 올시즌은 6승 13패 방어율 5.46을 기록하고 있으며 쿠어스 필드가 아닌 원정경기 방어율 역시 4.26으로 좋은 성적이라 말하기 어렵다.

애스트로스는 이 날 두 건의 트레이드를 성사 시켰는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게 팀 내 최고의 투수 유망주로 평가받는 토니 맥나이트를 건내주고 불펜투수인 마이크 윌리엄스를 받았는데 두 건의 트레이드 모두 당장의 성적에 급급한 나머지 미래를 팔아버린 셈.

이번 트레이드에 포함된 앨러튼과 맥나이트는 이미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있는 로이 오스왈트·팀 래딩 ·웨이드 밀러와 함께 선발진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받았지만 포스트 시즌을 목표로 삼은 팀 사정에 의해 로테이션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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