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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위원회 '진입은 쉽게, 퇴출은 과감히'

중앙일보

입력

'진입은 용이하게, 퇴출은 확실하게'

코스닥위원회가 지난달 31일 다산의 등록 취소 결정을 내리면서 밝힌 원칙이다.

코스닥 시장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진입 장벽은 되도록 낮추되 자격요건을 상실한 기업은 과감히 퇴출시키겠다는 것이다. 코스닥 위원회는 2년 연속 자본잠식 상태인 외환리스에 대해서도 오는 24일 등록을 취소할 계획이다.

코스닥 시장 관계자는 "앞으로 결격사유가 발생한 기업은 즉각 퇴출시킨다는 방침" 이라며 "이렇게 해야 거래소와 대등하게 경쟁하면서 시장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 고 말했다.

대신 코스닥 진입의 벽은 한결 낮아졌다. 지난달 25일 15개 심사대상 기업 중 13개사가 예비심사를 통과한 것을 비롯해 연초부터 현재까지 총 1백25개 예비심사기업 중 1백6개사(승인률 85%)가 심사를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승인률은 80%였다.

김현기 기자 luc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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