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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국내판매 6개월만에 첫 감소

중앙일보

입력

자동차 내수판매가 지난달 6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1일 현대.기아.대우.쌍용.르노삼성자동차 등 5개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내수판매는 12만6천9백43대로 6월의 13만1천8백43대에 비해 3.7% 줄었다.

내수판매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 동안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난달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차 내수판매의 감소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소비심리가 움츠려든 데다 장마 등 영향 때문으로 차 업계는 분석했다.

지난달 수출도 13만5백46대에 그쳐 6월(15만6백59대)에 비해 13.4% 감소했다. 차 수출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업체별로 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6만4천5백92대를 팔아 50.9%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현대차의 월별 내수점유율이 50%를 넘은 것은 지난 1999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이영렬 기자 young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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