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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키즈, 글로벌 캐릭터 판권 확보 … 어린이 마음 잡았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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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트윈키즈는 글로벌 캐릭터 판권을 확보해 차별화에 성공했다

참존어패럴의 트윈키즈가 ‘2012 소비자의선택’ 아동복 부문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트윈키즈는 아동의류 전문 브랜드로 활동성이 높은 어린이들의 특징을 반영해 편안하면서도 질 좋은 제품을 개발해 왔다. 특히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전면에 내세워 지금까지 한국과 중국에서 68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트윈키즈는 자신들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우선 깜찍한 원숭이로 최근 주가가 높은 폴 프랭크를 비롯해 역사가 깊은 미키 마우스와 스머프 등 국내외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친근함을 선사하는 글로벌 캐릭터의 판권을 확보해 제품 디자인에 반영하는 전략을 취했다.

이미 수차례 검증된 캐릭터의 인기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색감과 디자인에도 아이들이 좋아할 요소를 더해 아이도 좋아하고, 엄마도 좋아하는 아동복을 창조한 것이다. 트윈키즈의 이러한 옷들은 자신의 아이에게 남들보다 특별한 옷을 입히고 싶은 엄마들의 로망에 부합하면서도, 가격까지 합리적인 선을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특히 폴 프랭크와 미키 마우스 캐릭터를 비치해 둔 트윈키즈 매장은 여타 아동복 매장과의 분위기를 한층 차별화하면서 브랜드 이미지까지 대중에게 널리 각인시키는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원스톱, 패스트,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선호하는 대중의 성향을 미리 예측하고 2002년 빅3 백화점에 입점했던 매장을 과감히 철수해 홈플러스나 뉴코아아울렛 등의 매스 밸류 마켓으로 눈을 돌린 것이 그 대표적인 케이스다. 이러한 브랜드 포지셔닝의 변화와 명확한 정체성의 확립은 트윈키즈에 쇠락 대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줬다.

현재 트윈키즈는 기존의 소형 매장 위주의 전략에서 벗어나 25평형 이상의 중대형 매장인 ‘트윈키즈플러스’를 신설해 오리지널 ‘트윈키즈’ 제품과 ‘머라이언’ 라인의 제품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도록 유통망의 질적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또한 아동 전문 브랜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류는 물론 아기분유와 음료수, 과자류에서부터 기저귀, 유모차, 도서, 장난감 등 유아동을 위한 모든 상품을 한 공간에서 구매할 수 있는 신유통 베이비&키즈 라이프 스타일 스토어(BABY&KIDS LIFE STYLE STORE) ‘트윈키즈365’를 오픈했다.

오두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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