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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쿠르니코바 결혼 안했다"

중앙일보

입력

미모의 테니스 스타 안나 쿠르니코바(20.러시아.세계 랭킹 13위)의 가족들이 전날 터져나온 비밀 결혼설을 즉각 부인하고 나섰다.

쿠르니코바의 아버지 세르게이는 24일(한국시간) "매년 딸의 결혼에 대한 온갖 헛소문이 난무해 일일이 대응하기 조차 지긋지긋하다. 안나는 현재 플로리다에 머물며 재활훈련 중이다. 모스크바에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본 적도 없다" 고 영국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쿠르니코바의 매니지먼트 소속사 옥타곤 역시 결혼설을 부인하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23일 영국의 대중지 '선' 이 쿠르니코바와 러시아 출신 아이스하키 선수 세르게이 페도로프(31.디트로이트 레드윙스 소속)와의 비밀 결혼설을 보도하면서부터 논쟁이 불거졌다.

이 신문은 1999년 약혼했던 두 사람이 지난달 윔블던 기간 중 모스크바에서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결혼설 당사자인 쿠르니코바와 페도로프의 공식적인 발표가 없어 어느 쪽이 진실인지는 밝혀지지 않은 채 쿠르니코바의 인기만 또다시 입증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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