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가을 전세난…서울ㆍ수도권 전세 물건 실종

조인스랜드

입력

업데이트

[이혜진기자] 서울ㆍ수도권 전세시장은 전셋값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금리 인하나 취득세 감면 호재에도 여전히 매매보다 전세를 선호해 문의가 꾸준하다. 기존 세입자들 역시 재계약을 선호해 나오는 물건이 많지 않고 거래가 어렵다.

특히 수도권 일부 지역은 전셋집이 귀해 오른 가격이라도 물건만 나오면 바로 거래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올랐다. 종로구(0.06%), 강동구(0.05%), 중구(0.04%), 서대문구(0.04%), 마포구(0.03%), 강남구(0.03%), 성북구(0.02%), 용산구(0.01%), 송파구(0.01%) 순으로 올랐다.

서울 전셋값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종로구(0.06%), 강동구(0.05%), 중구(0.04%), 서대문구(0.04%), 마포구(0.03%), 강남구(0.03%), 성북구(0.02%), 용산구(0.01%), 송파구(0.01%) 순으로 올랐다.

강동구는 전세 물건이 없어 소폭 상승했다. 명일동 고덕주공9단지 102㎡형은 10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7000만원이다.

고덕동 실로암공인(02-426-8333) 관계자는 "매매보다는 낫지만 예년에 비해선 활발하진 않는 편이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서대문구는 전세 물량이 없어 거래가 어렵다. 전세 물건이 나오면 거래는 바로 된다. 북가좌동 한양 89㎡형은 25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5000만원 선이고 홍은동 극동 104㎡형은 1000만원 오른 1억6000만원이다.

홍은동 대중부동산(02-379-5479) 관계자는 "물량이 없어서 거래를 못한다"며 "전세물건 나오면 문의 많고 거래는 좀 된다"고 말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주보다 0.01% 상승했다. 지역별로 안성시(0.08%), 과천시(0.04%), 구리시(0.03%), 광주시(0.03%), 화성시(0.03%), 의왕시(0.03%), 하남시(0.03%), 용인시(0.03%), 김포시(0.02%) 등이 올랐다.

구리시는 대부분 지역에서 전셋값이 오름세다. 수택동 검배마을주공 79㎡형은 3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8300만원 선이고 토평동 영풍마드레빌2차 105㎡형은 500만원 오른 2억500만~2억3000만원 선이다.

수택동 강남공인(031-552-0049) 관계자는 “문의가 많아 주택형에 관계없이 물건만 있으면 바로 거래로 이어진다”고 시장분위기를 전했다.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주와 변동 없다.

인천은 지난 주 보다 0.02% 올랐다. 동구(0.06%), 남동구(0.04%), 서구(0.03%), 연수구(0.02%)가 올랐고 그 외 지역은 변동 없다.

남동구는 세입자 문의에 비해 전셋집이 부족하다. 만수동 주공11단지(유신주공) 109㎡형은 500만원 오른 1억2500만~1억3500만원 선이고 신동아 92㎡형은 700만원 오른 9000만~1억원 선이다.

만수동 장승백이공인(032-471-8888) 관계자는 “전셋집이 부족하고 찾는 사람이 많다 보니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올려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중앙일보조인스랜드. 무단전제-재배포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