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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종목 Up&Down] 동기식 컨소시엄 영향

중앙일보

입력

기업들의 수익전망 악화로 애널리스트들이 잇따라 투자의견을 내리고 있다.

특히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이 주도하는 동기식 컨소시엄 결성을 계기로 통신서비스주에 대한 투자의견은 정반대로 엇갈렸다.

◇ 투자등급 하향 러시=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일주일간(7월 4일~10일) 모두 2백15건의 종목별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투자등급이 내려간 종목(20건)이 올라간 종목(10건)의 배에 달해 주가가 당분간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종목별로는 동원경제연구소와 LG투자증권이 하나로통신에 대해 중립에서 각각 단기매수와 매수로 투자의견을 높였고, SK텔레콤.하나로통신.단암정보통신.삼양사.코리아써키트.풀무원.하이닉스.한국철강.한국카본 등도 투자의견이 한단계씩 올랐다.

반면 KTF와 CJ39쇼핑.국민카드.나모.누리텔레콤.대덕전자.대덕GDS.더존디지털.동양제과.동양화재.동화약품.모디아소프트.버추얼텍.신성이엔지.이네트.인투스.팬택.포항제철.하이트맥주.한국정보공학 등은 투자의견이 낮아졌다. 지난주에 이어 기술주에 대한 등급 내리기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 통신서비스주=KTF에 대한 투자의견이 내려가 눈길을 끌었다.

LG텔레콤은 동기식 컨소시엄을 계기로 정부로부터 동기식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진 데다 초기 출연금 부담이 예상보다 적고 올해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투자등급이 올랐다.

SK텔레콤은 정부의 비대칭규제에도 불구하고 무선인터넷 사업에 집중하고 신세기통신과 합병을 통해 안정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제시됐다.

그러나 KTF는 추가 성장을 위한 뚜렷한 계기가 나타나고 않고 있다는 부정적인 견해가 나와 투자등급이 내렸다.

나현철 기자 tigerac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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