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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박찬호, 운명의 등판 '올스타냐 아니냐'

중앙일보

입력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금싸라기'같은 9승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는 생애 첫 올스타를 향한 최후의 관문. 이미 메이저리그에 박찬호의 소문이 쫙 퍼져있지만 워낙 9승 이상을 올리고 있는 투수들이 많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1일과 2일에는 이들 올스타를 노리는 투수들의 등판이 몰려 있어 막판 강인한 인상을 남기는게 중요하다.

전날까지 9승 4패, 9승 5패를 기록중이던 밀워키 브루어스 밴 시츠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랜디 존슨은 30일 각각 휴스턴 애스트로스전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승을 추가, 올스타 선정의 보증수표와 같은 10승 문턱을 넘어섰다.

박은 다저스를 대표하는 선수로도 선발이 가능하고 그동안의 뛰어난 투구내용으로도 가능하지만 아직 어느 쪽도 확실하다고 단언할 수 없어 1일 경기의 중요성은 더욱 두드러진다. 박과 맞설 상대 투수는 올시즌 4승 7패, 방어율 5.51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케빈 자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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