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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반도체외 사업정리 매듭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하이닉스[00660]반도체는 올해 상반기 4천600억원 규모의 자산을 매각한데 이어 1일자로 통신.LCD 사업부문도 완전 분리시켰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핵심주력업종인 반도체를 제외한 국내외 모든 사업부문의 지분과 자산을정리, 반도체 전문회사로서 경영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하이닉스는 밝혔다.

올들어 하이닉스로부터 분리된 사업부문은 ▲통신단말기(㈜현대큐리텔) ▲ADSL(현대네크웍스㈜) ▲통신시스템(현대시스콤) ▲LCD(㈜현대 디스플레이 테크놀로지)▲고객만족실(현대디지텍서비스㈜) ▲경영지원부문(㈜아스텍) ▲위성서비스사업단(스테이스브로드밴드㈜) 등이다.

이중 이날 분리된 통신시스템 부문과 LCD 부문은 각각 자산규모 700억원과 1조원 규모의 현대시스콤(대표이사 박항구)과 현대 디스플레이 테크놀로지(대표이사 최병두)로 공식출범했다.

현대시스템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이동통신 장비 제조, 현대 디스플레이 테크놀로지는 LCD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하이닉스는 사업부문.자산 매각외에도 올해초 2만2천명에 달하던 임직원 수를 7월 현재 1만5천명으로 감축했다.

하이닉스측은 "반도체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그밖의 사업들은 과감히 정리한다는 원칙에 따라 올 상반기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이번 기회를통해 세계적인 반도체 전문회사로 탈바꿈하는 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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