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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꽁치분쟁' 등으로 꽁치값 급등

중앙일보

입력

한일 `꽁치분쟁'이 계속되면서 꽁치값이 급등하고 있다.

1일 노량진수산시장에 따르면 전반적인 물가 오름세 속에 한일 꽁치분쟁까지 겹치면서 지난달 다섯째주(25∼29일)의 꽁치값이 ㎏당 평균 1천512원을 기록, 전월 동기의 1천83원에 비해 39.6%(429원) 올랐다.

이는 지난해 6월 같은기간의 ㎏당 969원에 비해서는 56%(543원) 오른 것이다.

특히 꽁치분쟁과 관련, 한일 양국이 치열한 설전을 벌였던 지난달 25일과 26일에는 꽁치값이 각각 ㎏당 1천779원, 1천696원까지 치솟았다.

꽁치값이 이처럼 급등하고 있는 것은 물가 오름세, 물량부족, 한일 꽁치분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노량진수산시장 관계자는 "최근 꽁치 입하량이 다소 줄어든 가운데 한일 꽁치분쟁으로 인해 꽁치 수급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꽁치값이 오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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