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호텔·K팝 공연장 창동역이 훤해진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2면

서울 동북지역의 대표적인 환승역(1·4호선)인 창동역 주변이 대규모로 개발된다. 다양한 상업시설과 함께 2만 석 규모의 K팝 전문 공연장도 건립도 추진된다.

 노원구는 지하철 4호선의 진접지구(경기도 남양주시) 연장 결정에 따라 진접지구로 함께 옮기게 될 창동 차량기지(노원구 상계동 820번지)의 부지를 업무·상업·문화시설로 개발하겠다고 3일 밝혔다.

 17만9578㎡ 부지에 40~60층의 주상복합아파트와 호텔·백화점·컨벤션센터를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노원구는 조만간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해 내년에 기본·실시설계를 마칠 예정이다. 이어 2015년 착공할 방침이다. 완공은 2019년 목표로 총사업비는 1조1000억원대로 추산된다.

 노원구는 도봉면허시험장(상계동 580-9번지) 부지 6만7420㎡도 차량기지 개발과 연계시킬 방침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차량기지 부지 주변을 서울 동북권의 대표적인 업무·상업 중심지로 만들어 기존의 베드타운이란 이미지에서 벗어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성북·강북·도봉·노원구로 구성된 서울 동북4구 발전협의회는 창동역 환승주차장(도봉구 창동 1-9번지) 부지 3만3393㎡에 2만 석 규모의 K팝 전문 공연장인 ‘서울아레나’를 짓기로 하는 협약(MOU)을 맺었다. 서울아레나에는 다양한 상업시설도 입주하게 된다. 총사업비 4000억원으로 2016년 개장이 목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창동 반경 10㎞ 이내에 인구 500만 명이 밀집해 있다”며 “대형 공연장이 건립되면 주변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