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 SW.서비스 사업강화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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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팩은 그간 하드웨어에 치중하던 비즈니스의 비중을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쪽으로 옮기는 방향으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모색하고있는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컴팩사 대변인은 월 스트리트 저널이 마이클 카펠라스 컴팩 최고경영자(CEO)가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회람을 인용해 이처럼 보도한데 대해 "회람이 있는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회람에 따르면 컴팩은 그간 하드웨어 판매에 주력했으나 퍼스컴과 반도체 시장이 감소 추세인 것을 감안해 IBM 식으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쪽으로 사업 비중을옮긴다는 것이다. 또 지난 2년간 인터넷 쪽에 초점을 맞췄으나 앞으로는 금융, 정보통신, 의료복지 및 제조업 등으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올초 발표한 비용절감 계획에 추가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카펠라스는 회람에서 "구조조정을 통해 서비스 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지금의 5분의 1에서 4년 안에 3분의 1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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