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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넛 창업 재미교포 윤여걸씨 인터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세계 최고의 검색 엔진을 만드는게 목표입니다. "

미국의 검색엔진 개발업체인 와이즈넛(http://wisenut.com)을 창업한 재미사업가 윤여걸(31.사진) 최고기술담당이사(CTO)가 국내 영업을 위해 방한했다.

윤씨는 지난 1999년 마이클양(양민정)씨와 함께 창업한 가격비교 사이트 마이사이먼을 세계적인 인터넷 업체인 씨넷(http://Cnet.com)에 7억 달러에 팔아 단숨에 유명해진 인물.

이 때의 경험.기술을 바탕으로 새로 시작한 사업이 인터넷 검색 엔진. 인터넷의 가장 기초적인 기술로, 그만큼 경쟁도 치열한 분야다.

현재 선두주자는 구글(google.com)로 야후 등에 검색엔진을 제공하고 있으며, 매일 2억회로 추정되는 전세계 검색 요청의 절반을 처리하고 있다.

윤씨는 그러나 "와이즈넛이 구글보다 더 많은 사이트를 찾아내는 유일한 검색엔진" 이라며 "페이지수를 1조개까지 늘릴 수 있고 훨씬 효율적" 이라고 주장했다.

와이즈넛이 검색능력은 경쟁사에 뒤지지 않으면서도 비용은 훨씬 싸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5월5일 미국에서 첫 사이트를 연 뒤 많은 포털업체와 전문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그는 "미국의 유력 포털사이트 몇 곳에 엔진을 공급키로 계약할 예정" 이라며 "한국법인인 코리아와이즈넛(http://koreawisenut.com)도 한글 검색을 보강해 곧 서비스에 나선다" 고 말했다.

윤씨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와 미 스탠포드대 석사과정을 졸업한 전형적인 엔지니어 창업자. 기술개발에 전념하기 위해 올해 초 와이즈넛과 코리아와이즈넛에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고 자신은 CTO로 옮겼다.

이승녕 기자 franc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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