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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젖소 건강, 지정 수의사가 책임집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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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서울우유가 지난 7월 출시한 리뉴얼 제품 ‘아침에주스 듀엣’은 오렌지와 포도주스를 한번에 마실 수 있다. [사진 서울우유]

서울우유협동조합(이하 서울우유)은 올해로 창립 75주년을 맞아 ‘우유는 행복입니다’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선포했다. ‘행복한 젖소’ ‘행복한 우유’ ‘행복한 고객’이라는 조합 내 최우선 가치도 새로 정했다. 송용헌(68) 조합장은 “낙농가들이 모여 만든 서울우유가 75년간 업계 1위 자리를 지켜올 수 있었던 것은 낙농가와 임직원, 고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가치를 추구해 왔기 때문”이라고 슬로건 선포의 의의를 밝혔다.

서울우유는 보다 철저한 젖소 관리를 위해 2005년부터 ‘밀크 마스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밀크 마스터는 서울우유에만 있는 젖소 전문 지정 수의사다. 전국 2000여 곳 서울우유 전용목장에서 사육되는 젖소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우유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젖소의 스트레스와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젖소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지 않으면 품질 좋은 우유가 나올 수 없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 고객이 가장 신선한 우유를 받아볼 수 있도록 ‘콜드체인 시스템’과 제조일자 표기를 시행하고 있다. 콜드체인시스템은 전용목장에서 생산된 우유가 가장 신선한 상태로 고객에게 배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했다. 냉장트럭 등을 이용해 우유가 유통되는 내내 4~5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지난 2009년부터는 업계 최초로 제조일자 표기를 실시하고 있다. 고객이 좀 더 안심하고 우유를 마실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기존 제품을 새롭게 꾸민 ‘리뉴얼 제품’도 출시했다. 1993년 출시한 이래 스테디셀러가 된 100% 과즙 원료 ‘아침에주스’가 주인공이다. 서울우유는 오렌지주스와 포도주스를 한번에 마실 수 있는 ‘아침에주스 듀엣’을 지난 5일 출시했다. 중국요리집에서 짜장면과 짬뽕을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짬짜면’을 내놓는 것과 비슷한 것이다. 오렌지주스와 포도주스 140mL가 280mL짜리 용기 하나에 각각 나뉘어 담겨있다. 용기 가운데가 완벽히 분리돼 있기 때문에 두 명이 각각 원하는 주스를 택해 마실 수 있고, 한쪽을 다 마신 뒤 다른 한쪽은 뜯지 않고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다. 서울우유의 이용 유음료마케팅팀장은 “두 가지 맛의 주스를 적당한 양으로 즐기고 싶은 소비자를 위해 이번 제품을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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