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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미래가치 경영/LG하우시스] 고단열 유리 개발, 50% 에너지 절약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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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면

자연과 사람을 생각하는 브랜드 지인 매장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LG하우시스]

인테리어·창호·소재업체 LG하우시스의 브랜드는 ‘지인(Z:IN)’이다. 地人(자연과 사람) 혹은 知人(사람을 알아감)의 의미로 자연과 사람을 생각한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기존의 건축장식자재가 튼튼한 내구성과 기능성, 디자인에 치중했다면 지인은 여기에 친환경과 에너지 절감까지 더해 자연과 사람, 공간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넣었다. 최근 폭염과 한파로 여름·겨울을 가리지 않고 전력 문제가 대두하자 고단열 기능성 코팅유리인 로이(Low-E)유리를 개발했다. 단열 효과가 뛰어나 일반 유리를 창에 썼을 때보다 50% 정도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는 특수 유리다. 국내에서는 보급률이 10% 미만이지만 에너지에 관심이 높은 유럽에서는 이미 보급률이 80%가 넘는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0일 1000억원을 투자한 울산 로이유리 공장 준공식을 했다.

LG하우시스는 또 2010년 세계 최초로 옥수수를 사용한 친환경 천연소재 마루인 ‘지아마루’를 선보였다. 지아마루는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분당서울대병원이 실시한 ‘청정주택 적용성 조사’에서 아토피 질환 개선 효과가 입증될 정도로 친환경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F디자인상, 레드닷디자인상, IDEA디자인상 등을 거듭 받을 정도로 디자인 분야에서도 명성을 쌓고 있다. 한명호(53) LG하우시스 대표는 “지인(Z:IN)을 세계 최고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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