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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시속 65㎞ 세계 최고속 승강기 공인받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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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가 있는 경기도 이천 ‘현대 아산타워’ 전경. [사진 현대엘리베이터]

국내 유일한 토종 승강기 기업 현대엘리베이터는 꾸준한 기술개발과 디자인 혁신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고 있다. 이런 모습은 다양한 국내 최초, 세계 최초 기록에서 엿볼 수 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경기도 이천 본사에 설치한 ‘현대아산타워 엘리베이터’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로 공인을 받았다. 속도가 시속 65㎞에 이른다. 최고 속도로 움직이면 지상에서 50층 초고층 아파트 꼭대기까지 22초 정도 만에 올라갈 수 있다. 이 엘리베이터가 가장 빠르다는 것은 국제전지전자학회(IEEE)가 운영하는 라디오 방송 ‘스펙트럼 라디오’가 전 세계 엘리베이터를 조사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03년 국내 처음으로 지하철역에 스크린 도어를 설치하기도 했다. 2006년에는 승강기 업계 최초로 지리정보 시스템(GIS)을 갖춘 고객센터를 열었다. 고객센터에 전화가 오면 어디서 전화한 것인지 대형 모니터에 위치가 표시되는 시스템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 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속속 따내고 있다. 최근에는 초호화 크루즈선용 엘리베이터 66대, 이탈리아 밀라노 지하철에 설치될 엘리베이터 56대를 수주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끊임없는 기술과 디자인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 결과”라고 자평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1등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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