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안티에이징 해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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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가시자마자 피부가 먼저 가을임을 눈치챘다. 땀과 번들거림으로 괴로워하던 것이 언제인가 싶게, 아침이면 피부가 당기고 주름도 더 눈에 띈다. 올 가을, 라 메르가 피부 스스로의 자생력을 키워주는 가을 안티에이징 케어 4단계를 내놨다.

가을이 되면 가장 먼저 피부에 나타나는 것이 각질이다. 볼과 입주변이 허옇게 되거나, 정도가 심하면 생선비늘처럼 일어나기도 한다. 라 메르 교육팀 정은정 과장은 “가을철 피부는 건조해지고 각질이 생긴다”며 “이를 잘 관리하지 못할 경우 피부결이 거칠어 지고 잔주름이 나타나면서 얼굴 전체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여름철에 관리를 잘하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한데, 각질이 심해지면 뒤따라 오는 것은 피부 자극이다. 건조하고 자극을 많이 받은 피부는 자연스레 민감해지고 염증 같은 피부 트러블도 생긴다.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엔 얼굴에 무언가를 바르는 것 차체가 부담스러워 스킨케어 화장품을 최소한으로 줄여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정 과장은 “가을이 되니 나이가 들어 보인다고 얘기하는 사람들 중에는 특히 여름에 스킨케어를 꼼꼼히 하지 않고 한가지 제품 정도로 단계를 줄인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또 “이런 사람들일수록 요즘 같은 환절기에 안티에이징 케어를 통해 여름내 부족했던 피부 속 수분?영양을 채워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라 메르가 내놓은 가을 안티에이징 케어는 4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이를 다 거쳤을 때, 피부결?톤이 개선되고 탄력까지 올려주는 종합적인 안티에이징 케어가 완성된다.

● 피부 자생력 높이는 단계별 케어

#1 보습을 준비하는 부스팅, ‘라 메르 하이드레이팅 인퓨전’

첫 번째는 부스팅 단계다. 세안 후 토너를 묻힌 화장솜으로 얼굴 전체를 닦아낸 후 바로 ‘라 메르 하이드레이팅 인퓨전’을 바른다. 이 제품에는 시간이 지나도 피부가 오랜 시간 영양과 수분으로 머금고 있을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씨 젤’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피부 속에 들어가면 그물망처럼 펼쳐지는데 이후 단계에 바르는 세럼과 크림의 성분을 빨아들이는 스폰지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2~3회 펌핑해 손끝에 내용물을 던 후 얼굴전체와 목, 쇄골부위까지 바른다.

#2 본격적인 수분?영양 공급, ‘라 메르 리제너레이팅 세럼’

다음은 본격적으로 피부에 영양과 수분을 공급하는 ‘라 메르 리제너레이팅 세럼’을 바른다. 이는 반(半) 해양식물의 줄기세포를 배양해 발효한 ‘리제너레이팅 퍼먼트’와 해초를 발효해 펩타이드를 결합한 ‘마린 펩타이드’ 성분이 합쳐져 피부 스스로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도록 한다. 사용 전 용기를 흔들어 내용물을 혼합한 후 손가락에 덜어 양볼, 턱, 이마에 바르고 목과 쇄골에도 남는 양을 바른다. 안에서 밖으로, 아래에서 위쪽으로 펴 발라야 리프팅 효과가 있다.

#3 눈가엔 자극 없는 영양공급, ‘라 메르 아이 콘센트레이트’

세럼 후에는 눈가에만 한번 더 집중해서 영양을 공급한다. ‘라 메르아이 콘센트레이트’에는 천연해초가 저온에서 생발효된 ‘미라클브로스’ 성분이 농축돼 있다. 연약한 눈가 피부의 유?수분 균형을 맞춰 주고 영양을 공급한다. 또한 은으로 팁이 만들어진 어플리케이터가 함께 구성돼 위생적으로 눈가에 제품을 바르고 마사지 할 수 있다. 바를 때는 눈꼬리에서부터 시작해 눈 앞머리까지 작은 원을 그리듯 돌리며 바르고, 남은 양으로 눈썹 산 부위와 눈두덩이에 바른다.

#4 피부 자생력 높이기, ‘라 메르 모이스춰라이징 소프트 크림’

세럼과 아이 콘센트레이트로 주입한 유효 성분을 잡아주는 동시에 자체적으로 다시 한번 영양과 수분을 공급해 마무리하는 단계다. 여기서 사용하는 ’라 메르 모이스춰라이징 소프트 크림’은 전천후 안티에이징 크림. ‘전설의 크림’이라고도 불렸던 ‘크렘 드 라 메르’를 올 가을 조금 더 부드럽고 산뜻한 제형으로 새로 선보인 것이다. 함께 함유된 미라클브로스 성분은 피부 자생력을 길러줘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탄력이 올라가 모공이 작아 보이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사진="장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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