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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국 1만 8천명 참가, 바이오코리아 2012 막 내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제약 바이오산업 행사인 '바이오 코리아 2012(BIO KOREA 2012 Conference & Exhibition 2012)'가 14일, 1만8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3일간의 행사를 마무리했다.

올해로 7회째인 ‘바이오 코리아 2012’는 보건복지부의 후원 아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 공동 주최로 열렸다. 올해는 해외 200여개 기업을 비롯하여 국내외 약 500개 기업이 참가하고 총 1만8천여 명 이상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행사는 국제 제약 바이오산업 기술·정보 교류, 기술이전과 수출 등 투자유치 확대, 국내외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등을 통해 국내 제약 바이오 산업의 해외진출과 세계 속의 대한민국 제약 바이오 산업의 위상이 증진되는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바이오코리아의 부대행사로 진행된 팜페어(Pharm Fair) 에서는 800억원 규모의 의약품 수출계약이 체결되는 등 커다란 성과를 냈다. 대웅제약, 일동제약, 삼양제넥스, 한국콜마, 동아제약, 유유제약 등 6개사가 해외 7개국과 향후 5년간 7400만달러(한화 8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과 MOU를 체결했다.

바이오코리아에서는 팜페어에서 800억원의 수출 라이센싱을 비롯, 전시장내 상담을 통해 800억원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행사기간 중에만 1600억원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바이오코리아에서 열린 잡페어에는 1400명이 넘는 대학생을 비롯한 구직자들이 몰려 제약바이오 기업 취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끌어냈다.

컨퍼런스는 백신, 치료용 항체, 조직재생, 줄기세포, U-Health, 나고야 의정서 등 다양한 주제로 17개 트랙, 39개 세션이 열렸으며, 약 200여명의 국내외 연사와의 만남을 통해 최신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미국 5대 로펌 중 하나인 ‘수그루마이온’의 특허 전문 변호사들이 참여해 특허에 관한 법률 세미나를 진행했다. 또한 빠르게 발전한 한국의 IT 및 NT 기술이 국내 신약개발에 어떻게 응용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타 분야 전문가의 지식을 공유하여 신약개발을 위한 돌파구 마련에 대한 주제강의와 토론이 진행됐다.

기업체에서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비즈니스 포럼’은 약 300개의 해외 대형 제약기업 및 국내외 주요 제약사, 바이오 기업 등이 참여해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링을 통해 해외 진출과 연구협력을 적극 추진했다. 파트너링은 다국적 기업 및 관련 연구기업·기관이 온라인 파트너링 시스템을 이용한 스케줄링을 통해 상호 관심 기업, 기관 간 비즈니스 및 연구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상담기회를 제공했다. 또 기업, 기관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을 발표하는 사업설명회와 연구자들의 우수기술을 발표하는 연구성과 발표회는 잠재적 투자자와 비즈니스 파트너를 발굴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고경화 원장은 “올해로 7년째 개최된 바이오 코리아는 부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보건산업 및 바이오 산업을 통합하는 가장 의미있는 행사로 국내외 자리 매김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바이오 기술의 전세계적 트렌드와 비즈니스 전략 등 산학이 어우러진 바이오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유익한 행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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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tia@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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