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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 남용하면 고환암 발병 각오해라!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마리화나를 남용하면 고환암 발병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FOX뉴스는 이달 10일 미국의 서던 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연구진은 1986~1991년 18세~35세의 고환암 환자 163과 건강한 남성 292명을 분석한 결과, 마리화나 경험이 있는 남성이 고환암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리화나 경험자는 비정상피종 고환암에 걸릴 확률이 정상 남성에 비해 2.4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비장상피종 고환암은 증식이 빠른 고환암의 형태로 모든 고환암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비장상피종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유형의 암은 정상피종 고환암보다 경과 또한 좋지 않다. 연구진은 “마리화나에 함유된 성분인 THC(테트라히드로카나비놀, 활성성분)가 뇌와 생식기에 존재하는 칸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영향을 주는 게 발암 요인”이라고 밝혔다. THC가 정상적인 칸나비노이드의 수용체의 결합을 막아 수용체에 화합물의 신호를 방해해 고환의 건강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단, 마리화나의 용량이 고환암 발생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서는 더 연구해볼 과제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h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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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준 기자 hjune@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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