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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종합지수 5.09P 하락

중앙일보

입력

6월 첫날 종합주가지수가 지루한 소강상태를 보였다.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지표와 전미구매관리자협회(NAPM) 지수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강했기 때문이다.

1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09포인트 떨어진 607.07에 마감됐다.

이날 지수는 나스닥시장 반등에 힘입어 전날보다 3.51포인트 높은 615.67로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2천200계약을 순매도하면서 20일 이동평균선인 603.84까지 주저앉았다가 장후반 매도를 자제하자 낙폭이 다소 줄였다.

업종별로는 내수 관련주인 보험주를 비롯 건설.종금.전기가스.철강금속.비금속광물.종이목재.섬유의복 등은 올랐으나 나머지는 내렸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프로그램매매에 흔들리다 보합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21만2천500원으로 전날 가격을 그대로 유지했고 한국전력과 포항제철도 가격변동 없었다.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은 각각 1.92%, 1.59% 하락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0개 등 402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한 399개였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시장의 불투명성으로 인해 관망세가 이어지자 선물시장의 외국인과 기관들의 프로그램매매가 현물시장을 움직였다'고 분석했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정보팀장은 '경기회복 여부가 불투명한데다 특별한 모멘텀도 없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지루한 숨고르기 장세가 지속된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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