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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서 한 남성을 다짜고짜 파이프로 구타한 집단의 정체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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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롯본기의 한 클럽에서 30대 남성이 괴한 10여명에게 폭행당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일본 전문 온라인 매체 제이피뉴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새벽 3시40분쯤 복면을 쓴 남성 10명이 클럽으로 들어가 가게 안쪽 VIP룸에 있던 후지모토 료스케(31)를 파이프로 마구 때렸다. 괴한들은 다짜고짜 아무말 없이 후지모토를 수차례 구타하고 불과 몇 분만에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지모토는 두개골 내 손상으로 숨졌다.

수사를 진행중인 일본 경찰은 단체로 몰려가 쇠파이프 등으로 내려친 과감한 범행방식으로 봤을 때, 칼이나 권총을 사용하는 야쿠자 등 조직폭력배는 아니며 ‘한구레(半グレ) 집단’의 소행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피뉴스는 한구레 집단에 대해 "우리말로 ‘반불량 집단’이라는 뜻으로 야쿠자 등 조직에 속해 있지 않아 범죄를 저질러도 용의선상에 쉽게 오르지 않는다"며 "대체로 젊은이들로 구성되어 있고 인터넷 매체에도 익숙해, 만남 주선 사이트와 보이스피싱 등 사기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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