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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비디오] 드라큐라 2000

중앙일보

입력

원제 : Dracula 2000
출시일 : 2001/05/25
출시사 : 메트로
장르 : 공포〉스릴러〉액션
감독 : 패트릭 뤼시에르
주연 : 조니 리 밀러, 저스틴 와델
러닝타임 : 98분
등급 : 18세
제작년도 : 2000
제작국가 : 미국

1897년, 불멸의 존재로 이름을 날리며 어둠을 장악하던 드라큐라가 반 헬싱이라는 사람에 의해 목을 절단 당한 채 관에 갇힌다. 세월은 흘러 어느 덧 2000년, 100여년이 흘렀음에도 반 헬싱 박사는 여전히 건재한 채로 런던에서 골동품상을 운영하며 살고 있다. 지하실 깊숙한 곳에 가둬놓은 드라큐라가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드라큐라의 피를 마시며 자신의 수명을 연장시켜오고 있었던 것이다.

어느 날 반 헬싱의 골동품상에 도둑이 침입한다. 불행히도 이 소란으로 인해 어둠 속에서 잠들어있던 드라큐라가 되살아나게 된다. 자신을 깨운 도둑들은 물론이고 닥치는 대로 사람들의 피를 마시는 드라큐라. 하지만 부활한 드라큐라에겐 목적이 또 하나 있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지구상에 유일하게 자신과 같은 피가 흐르는 한 여자를 찾는 것. 그녀는 바로 드라큐라의 피로 생명을 연장해오던 반 헬싱 박사의 딸로, 뉴올리언스에 외따로 떨어져 살고 있는 매리였다.

한편 매리는 밤마다 알 수 없는 악몽에 시달린다. 꿈인 것 같으면서도 실제와도 같이 너무도 또렷한 한 남자의 형상.

포인트

공포영화의 대가 웨스 크레이븐이 ‘드라큐라’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작품. 〈스크림〉의 편집을 맡았던 패트릭 뤼시에르의 두 번째 연출작이다. 마치 〈매트릭스〉를 연상시키는 듯한 빠른 리듬감의 화면과 강한 액션이 인상적이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드라큐라의 전설을 성경적으로 해석한 점이 이채롭다.

-21세기형 드라큐라 액션
해를 거듭할수록 버전 업 되는 드라큐라. 이제는 단순히 목덜미를 물어뜯고 박쥐같이 치렁치렁한 코트 자락을 휘날리는 것이 전부인 시대는 지났다. 제목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드라큐라 2000〉은 MTV를 보는 듯 화려하고 감각적인 영상과 액션으로 승부한다. 〈매트릭스〉를 연상시키는 듯한 와이어 스턴트와 Flow-mo 촬영 기법이 도입된 것은 물론이고, 재치 있는 대사와 섹슈얼한 코드들도 신세대적인 감각을 물씬 풍겨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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