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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물오른 김병현 '본즈가 별거냐'

중앙일보

입력

김병현(22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마침내 2점대 방어율에 진입했다.

23일(한국시간) 뱅크원 볼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등판한 김병현은 1.2이닝을 무실점(1안타 · 2삼진)으로 막아내며 3.16이던 방어율을 2.96으로 끌어내렸다. 또한 김선수는 9경기 · 13이닝 연속 무실점과 함께, 0.62의 5월 방어율을 갖게 됐다.

팀이 5-1로 앞서고 있던 6회초 1사 2 · 3루에서 선발 브라이언 앤더슨을 구원한 김선수는 첫상대 베니토 산티아고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선수는 후속 션 던스턴과 리키 오릴리아를 각각 삼진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더이상의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2점은 주자를 내보낸 앤더슨의 자책점으로 기록.

7회초 김병현은 연일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는 배리 본즈를 좌익수 플라이로 유도한 다음,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 제프 켄트는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다.

김선수는 아만도 리오스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포수 로드 바라자스가 공을 빠뜨려 리오스는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1루에 진출했다. 리오스는 김선수의 보크로 2루를 밟는 데는 성공했지만, 더이상의 진루는 하지 못했다. 김병현은 J.T. 스노우를 1루수 직선타구로 마무리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로써 김선수는 시즌 6번째 홀드를 기록했고(2승 1패 2세이브), 다이아몬드백스는 4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한 마크 그레이스의 맹활약으로 자이언츠에 12-8로 승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한편 본즈는 9회초 통산 518호이자 시즌 24호 홈런을 날렸다. 본즈는 6경기에서 9홈런을 기록함으로써 이부분 내셔널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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