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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포장 차엔진 마력 고쳐 표기

중앙일보

입력

현대.대우.기아 등 국내 자동차 제작 3사들이 과대표기해 온 자동차 엔진의 출력이 평균 10마력씩 내려 정정 표기됐다고 건설교통부가 20일 발표했다.

이는 건교부가 지난해 말 국내 자동차 제작사들에 대해 자동차의 엔진출력 과대 표기를 시정하라고 명령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와 대우자동차는 각각 15개와 7개 엔진모델의 출력을 평균 9.6마력씩 낮춰 표기하게 됐고 기아자동차는 19개 엔진모델에 대해 평균 10.4마력씩 줄여 표기하게 됐다.

출력이 조정된 엔진모델 가운데 기아자동차 엔터프라이즈에 장착되는 JO(DOHC)엔진의 경우 지금까지 1백94마력으로 표기했으나 34마력을 내려 1백60마력으로 표기했다.

또 대우자동차의 레조 2.0에 장착되는 C20SED(DOHC)엔진도 1백47마력에서 1백28마력으로 정정 표기했다.

이밖에 현대자동차의 트라제.산타페 등에 장착되는 L6BA(DOHC)엔진도 1백60마력에서 1백44마력으로 새로 표기했다.

강찬수 기자 envirep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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