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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그릇은 고속터미널 지하, 폴란드그릇은 이태원서 만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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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그릇은 많다. 가을을 맞아 식탁을 빛내줄 세계 이색 그릇을 장만하고 싶다. 고유한 디자인과 색감을 가진 특별한 그릇, 서울 하늘 아래 어디서 구입할 수 있을까?

트루크와즈(02-3478-0250)

오스만투르크 문양의 화려한 터키 그릇 화려한 터키그릇은 오스만투르크 제국을 상징하는 컬러와 기하학적 패턴, 자연을 모티브로 한 문양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에 위치한 ‘트루크와즈’에서 판매하고 있다. 터키 현지 공방에서 공수해온 그릇과 터키 도자기 장인들의 한정판 작품까지 다양하다. 터키 그릇은 식기보다는 쿠키 볼이나 디저트 볼로 적합하고, 장식용으로도 애용된다.

노바(070-8953-9943), 로자(031-261-9981)

폴란드 그릇을 만날 수 있는 곳 이태원 ‘노바’, 죽전 ‘로자’에서는 폴란드 그릇을 만날 수 있다.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폴란드 볼레스와비에츠 지역의 도자기는 진한 블루계열로 태양·데이지·장미 등 정교한 문양이 독특하다. 강도와 보온성이 뛰어나 오븐, 전자레인지, 식기 세척기에 두루 사용할 수 있다. 죽전 로자에는 소규모지만 발리그릇 케발라, 영국그릇 코니쉬웨어·저지포터리도 있다.

팀블룸(02-518-8269)

프랑스·일본 도예가의 그릇 모은 멀티숍 신사동 가로수길의 ‘팀블룸’에서는 프랑스와 일본 도예가의 그릇을 전시?판매한다. 아스티에 드 빌라트의 그릇은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백색이 돋보인다. 반면 토모미 아카호리와하루 츠키조에 등 일본 작가의 그릇은 소박하고 단아한 매력이 있다. 단순히 그릇을 판매하는 것뿐 아니라 목적에 맞는 그릇을 제안하고 메뉴, 테이블 세팅까지 컨설팅 받을 수 있다. 아스티에 드 빌라트는 매 시즌 신제품이 들어오고, 영국 스티브 해리슨 작가의 도자작품도 전시를 앞두고 있다.

데미타스(02-391-6360), 아하바 브라카(02-753-7003), 비블랭크(02-6407-9075)

북유럽 빈티지, 영국, 미국과 일본 그릇 구비모던하고 심플한 스타일의 북유럽 빈티지 그릇은 부암동 카페 ‘데미타스’에 있다. 사장이 유럽 출장길에 벼룩시장에서 사 모은 그릇이 100여 점에 달한다. 접시는 5만원부터, 컵은 10만원부터 시작한다. 정동 이탈리언 레스토랑 ‘아하바 브라카’에는 영국에서 들여온 그릇이 가득하다. 포트메리온을 비롯해 엔슬리·로열덜튼 등 다양한 브랜드의 우아한 그릇과 소품을 구비하고 있다. 서교동‘비블랭크’에는 트렌디한 미국 그릇과 일본 그릇이 많이 있다.

<강미숙 기자 suga337@joongang.co.kr 사진="장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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