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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세계선수권 제패 향한 훈련 재개

중앙일보

입력

`보스턴 영웅' 이봉주(31.삼성전자)가 세계선수권제패를 위해 다시 출발선에 섰다.

보스턴마라톤 우승 이후 가진 10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10일 복귀한 이봉주는 오는 8월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대비, 오인환 코치와 함께 내주부터 훈련에 돌입한다.

14일부터 보름정도는 잠실운동장에서 가벼운 달리기 등으로 휴식기간에 떨어진 체력을 보완하는데 훈련의 중점을 두고 6월부터 해외에 캠프를 차려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 코치가 해외 전지훈련 장소로 염두에 두고 있는 곳은 애드먼턴과 고도(해발700m)가 비슷한 중국의 백두산 주변.

해발 2,000m 정도의 고지대 훈련도 고려해 봤지만 이미 10여년 넘게 자신만의 노하우를 비축한 이봉주에게 큰 대회를 앞두고 모험을 시키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오 코치는 19일 현지 답사를 위해 중국으로 떠난다.

대회를 한 달 앞둔 7월초에는 현지 적응을 위해 에드먼턴 부근에 캠프를 차리고 `금빛 레이스'를 위한 마무리 훈련에 들어간다.(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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