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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컴퓨터, PC수요 약세 감안 3천~4천명 감원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델 컴퓨터는 7일 앞으로 2개 분기 동안 전체 종업원의 10%에 해당하는 3천~4천명을 감원할 계획이며 최근 분기의 실적은시장의 기대를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델은 지난 4일로 끝난 1.4 사업분기에 80억달러의 매출과 주당 17센트의 이익을냈으며 이는 당초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제럴드 클라우어 매티슨의 분석가 데이비드 베일리는 매출과 이익이시장기대를 충족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델이 대규모 감원을 실시하는 것은 컴퓨터 수요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가격할인전쟁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델은 지난 2월에도 1천7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었다.

회사측은 경기 둔화 때문에 종업원 수를 줄이고 수년간의 경기확장으로 비대해진 조직을 정비하는 것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델은 지난해 1.4사업분기에는 72억8천만달러의 매출에 주당 19센트의 이익을 냈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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