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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자국화폐 방어위해 10억弗 투입

중앙일보

입력

호주가 자국화폐 방어에 나섰다. 호주 중앙은행 (RBA) 은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자국 화폐가치 안정을 위해 모두 10억 호주달러를 투입한다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RBA는 지난달에만 외환시장 개입에 3억3천5백만 호주달러를 사용하는 등 올 들어 외환 시장 개입 규모가 모두 10억 호주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호주 달러는 올 들어 사상 처음으로 50 센트 (미국달러기준) 를 밑돌았으며, 4월에는 최저 수준인 47.75 센트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RBA는 그럼에도 호주 달러 환율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며, 낮은 환율은 미국과 아시아의 경기둔화로부터 국내 경기를 방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낙관했다. 아울러 RBA는 이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실업률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윤창희 기자 thepl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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