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신동면 증리 김유정문학촌 일대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춘천시는 김유정 문학마을 조성을 위한 지원시설 설치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김유정문학촌 앞 9000여㎡ 부지에 28억원을 들여 춘천을 대표하는 작가 김유정의 삶과 문학을 테마로 한 체험·편의시설을 갖추는 것이다. 이곳에는 ▶스토리텔링관 ▶향토사료관 ▶전통공예 체험장 ▶야외공연장 ▶족욕장 ▶농산물판매소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스토리텔링관에는 근·현대 문인코너와 춘천을 소재로 한 소설작품을 이야기로 재현한 모형, 전시시설, 대회의실을 갖추게 된다. 향토사료관에는 1970년대 이전 생활자료가 전시된다. 전통공예체험장은 목공예, 도자기, 한지, 생태공예 등 각 분야 작가의 작업실과 체험실이 설치된다. 춘천 옥이 깔리는 족욕장과 옛 저잣거리 분위기의 농산물판매소도 들어선다. 춘천시는 이 같은 시설의 디자인 설계를 20일까지 공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