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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증시,하이테크주 약세로 2.99%급락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4일 타이베이주가는 TSMC, UMC, 월드와이저일 렉트로닉스(WWEI) 등 하이테크주들이 약세를 주도해 급락했다.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61.49포인트(2.99%) 하락한 5,244.05에 이날 장을 마감해 이번달 들어 일중 낙폭으론 최대를 기록했다.

UMC 회장은 현재 설비가동률이 50%에 머물고 있다면서 올 2.4분기에 손실을 기 록하지 않기 위해 비용절감에 힘쓰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이와 관련, ING 베어링 증권사는 '우리 회사 반도체담당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UMC는 설비가동률이 40-45%일 때가 손익 분기점'이라면서 'UMC가 월간 손실을 기록할 수는 있겠지만 2.4분기 전체 손실을 기록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전문가들은 대체로 올 2.4분기가 반도체업계의 경기 바닥권이 될 것이 라고 전망하고 있으나 이후에도 큰 폭의 회복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 붙였다.

이에 따라 UMC의 주가는 전날보다 4.6%나 떨어진 51.50뉴타이완달러에 마쳐 2개 월래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시스코 시스템즈와 모토롤라 등에 인쇄회로기판(PCB)을 공급하는 대만 UMC 계 열사인 WWEI는 이날 경쟁 업체인 유니캡 일렉트로닉스, 베스트멀트 인더스트리와 합 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합병 발표 이후 WWEI의 주가는 45.60뉴타이완달러에 마쳐 전날보다 6.9 %나 추락해 가격제한폭 근처까지 내려앉았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파운드리업체인 TSMC의 주가도 3.6%나 내린 93뉴타이완달러 에 끝났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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