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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 신청서 제출

중앙일보

입력

정부는 2010년 세계박람회를 전남 여수 일대에서 개최하겠다는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명의의 공식 유치신청서를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제박람회기구(BIE)에 2일 제출한다고 1일 밝혔다.

세계박람회는 BIE가 공인, 5년마다 열리는 등록(종합) 박람회로 지난 93년 개최된 대전엑스포는 이보다 규모가 작은 인정(전문) 박람회였다.

현재 2010년 세계박람회는 우리나라와 중국(상하이), 러시아(모스크바), 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 멕시코 등이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BIE는 올해말까지 유치 신청을 받아 내년말 총회에서 88개 회원국 비밀투표로 개최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개최국으로 확정되면 오는 2010년 5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6개월간여수 신항지역에서 `새로운 공동체를 위한 바다와 땅의 만남'을 주제로 박람회가 열리게 된다.

이를 위해 전시 및 숙박.서비스 시설 등 총 120만평 규모의 박람회 단지가 조성되며 항만 확충 등 토목공사비 5천300억원, 전시관 건립 등 건축공사비 8천억원, 사회간접자본 5천900억원 등 총 2조4천억원이 투입된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박람회 개최에 따른 생산 및 고용유발효과 등은 대전엑스포나 서울올림픽, 월드컵 등 다른 대규모 행사의 2-3배 수준으로 예상되며 우리나라를 선진 해양국가로 도약시키는 획기적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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