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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주식시장 시가총액 56조원 증가

중앙일보

입력

올들어 주가가 상승-하락-재상승 과정을 겪으면서도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지난해 연말보다 56조원이나 증가했다.

1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지난 4월30일 현재 거래소 시가총액은 228조7천억원으로 작년 연말의 188조원에 비해 40조7천억원이 늘어났다.

또 코스닥시장 시가총액도 같은 기간 29조원에서 44조6천억원으로 15조6천억원이 증가했다.

지난 한해 증시 침체로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모두 239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된 것을 고려하면 올들어 작년 손실분의 4분의 1 정도를 만회한 셈이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시가총액 증가율(53.7%)이 지수 상승률(50.2%)을 조금 웃돌아 지수관련 대형주보다는 중소형 개별주들이 상대적으로 약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통프리텔이 이날짜로 한통엠닷컴과 합병함에 따라 합병 신주가 등록되는 오는 21일부터는 합병후 한통프리텔의 시가총액이 시장 전체의 20%에 육박하게 돼거래소의 삼성전자와 더불어 시장의 초대형주로 부상한다.

이로써 한통프리텔의 주가 추이가 지수와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욱 커짐에 따라 코스닥지수와 개인투자자들의 체감지수에 대한 괴리도 이전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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