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 이연제약에 B형 간염백신 기술 이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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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업체 바이로메드가 만성B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DNA백신(HBV백신)기술을 이연제약에 이전했다.

바이로메드는 "지난달 27일 이연제약과 바이로메드 핵심특허 기술(pCK DNA)을 적용해 개발한 만성B형간염 치료백신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연제약은 바이로메드에 기술료 6억원을 지급하고, 전임상 완료시 임상시험을 실시한다. 임상시험 비용은 이연제약이 지불한다. 바이로메드는 매출 발생시 일정금액의 로열티를 지급받는다. 양사는 로열티 금액 등 구체적인 조건은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바이로메드의 치료백신은 고효율 플라스미드 DNA전달체(pCK)에 간염B형바이러스의 특정 항원을 넣어 만든다. 바이로메드에 따르면 이 치료백신은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만들면서 동시에 강한 세포성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로메드 측은 이 치료백신이 기존 만성B형간염치료제와 달리 병의 재발을 상당기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연제약 관계자는 "B형간염이 5년이상 만성적으로 지속되면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발전하는 확률이 높다"며 "전임상연구가 완료되는대로 중국 등 아시아지역에서 임상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성B형간염은 간염B형바이러스로 인해 생기는 감염성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3억5000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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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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