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논란' 中 미인대회 3인방 '쌩얼' 봤더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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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신왕

중국에서 '외모 논란'을 일으켰던 미인 대회 입상자들이 수수한 모습으로 공식석상에 나타났다.

중국 중신왕(中新網)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6일 충칭 지역 미인대회 입상자 3인의 양로원 방문 사진을 실었다.

이들은 지난달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서 쓰촨(四川)성 충칭(重慶)시 대표로 뽑혔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지나치게 못생겼다"는 비판을 받았다.

전통적으로 미녀가 많은 곳으로 유명한 지역인만큼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게다가 한 심사위원이 "최종 3인의 선발 과정에서 압력이 있었다"고 폭로하면서 '외모 논란'은 '미인대회 비리'로까지 번졌다.

이날 입상자 3명은 모두 화장기 없는 얼굴에 대학생 복장으로 나타나 더욱 눈길을 끌었다.

외모 논란의 핵심에 서 있던 1위 입상자 타오위지에(陶玉?)는 인터뷰에서 "대회가 끝난 후 나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대회 직후 찍은 사진은 무대위의 조명이나 짙은 화장의 결과였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이번 활동으로 이들은 네티즌의 이해와 관용을 구했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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