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황]사흘째 조정 막판 낙폭 줄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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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시장은 24일 미국 나스닥시장 폭락으로 관망세가 우세했던 가운데 소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선물시장은 이날 나스닥시장 폭락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락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내림세를 보이며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국내 증시가 곧 조정을 마무리하고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일부 저가성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전날에 비해 0.90포인트(1.27%) 내린 69.70을 기록하며 사흘째 조정을 받았다.

시장 베이시스는 장중 내내 콘탱고 상태를 유지하며 723억원의 프로 그램 매수를 유발해 현물시장 낙폭을 줄였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천19계약과 500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투신과 증권은 각각 792계약과 180계약을 순매수하며 맞섰다.

한편 코스닥 50 최근월물인 6월물도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전날에 비해 1.05포인트(1.22%) 내린 84.85를 기록했다.

구돈완 한화증권 선물영업팀장은 '나스닥시장 폭락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으며 장 막판에는 하락폭이 줄어들어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그는 '나스닥시장이 급락하지만 않는다면 선물시장이 내일부터 오름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면서 '내일은 매수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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