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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피플] 청소년 인터넷 통일홍보대사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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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최정아(명지대 북한학과1).도선정(창덕여고졸).조진희(고려대 북한학과4).정담우(서울예대 연극과졸).김태희(경희대 성악과졸)씨 등 5명. 이들은 "북한의 현실을 순수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경험해 보겠다" 며 입을 모았다.

"TV에서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을 보면서 이영재 시인의 ''만나고 싶었습니다'' 라는 시를 들었습니다. 통일이 왜 필요한지 이때보다 더 절실하게 느낀 적이 없었고, 뭔가 보람있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

도씨는 연극과 영화를 통해 남북한이 서로 공감대를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외교관을 꿈꾸는 최씨는 북한을 알아야 통일된 뒤 외교가 가능하다고 생각해 ''통일대사'' 자리를 지원했다. 그는 "가장 큰 관심은 북한 대학생들의 생활입니다. 술은 어떻게 마시는지, 동아리활동은 하는지 등등…" 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학교 연구수업의 하나로 탈북자 인터뷰를 하면서 북한의 어려움을 생생하게 알 수 있었다고 했다.

"탈북자들이 중국을 거쳐 한국에 들어오기까지 말로 형용하지 못할 어려움을 겪었다는 사실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이때문에 조씨는 북한 주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에 관심이 많다.

이들은 6월 15일부터 두달 동안 민주화합범국민협의회 주최로 열리는 ''통일촉진기간'' 중 국민들을 상대로 북한 알리기 홍보활동을 하며, 하반기에는 남한의 문화를 북한에 알리기 위해 북한 방문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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