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용사들, 파리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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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헤어 디자이너 5명이 세계적 미용전문브랜드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의 국제 광고를 통해 한국의 미를 세계에 뽐내게 된다.

23일 로레알 본사가 있는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는 이들은 내달 4일까지 `2001년 추동 헤어 트렌드' 광고를 위해 세계적인 모델들의 헤어 디자인을 연출하면서 촬영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이 제안한 5개의 헤어 트렌드는 로레알 광고를 통해 전세계에 소개된다.

박시내(준오헤어 교육실장), 오 민(헤어아미고 원장), 이소영(이가자미용실 부원장), 김동호(쟝피엘 헤어커뮤니티 실장), 김현태(조성아뷰티폼 부원장) 등 5명으로 구성된 이들 스타 헤어디자이너는 미용교육계, 패션계, 웨딩산업계, 광고계, 연예계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이들은 이밖에도 프랑스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를 가질 예정이다.

로레알 관계자는 "한국 헤어 디자이너들의 작품이 세계적인 광고로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헤어 디자인의 본고장인 파리에서 한국 디자이너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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