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황] 단기폭등 따른 호흡조절

중앙일보

입력

선물시장은 20일 최근 단기 폭등에 대한 부담으로 기간 조정에 들어가면서 소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선물시장은 이날 나스닥시장 등 미국의 3대 증시가 또 다시 폭등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오름세를 보이며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나스닥 100 선물지수 상한가가 무너져 내리고 현물시장에서 외국인 매수가 급감하면서 경계 및 차익매물이 나와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전날에 비해 0.40포인트(0.57%) 떨어진70.25를 기록하며 나흘 만에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시장 베이시스는 장중 내내 콘탱고 상태를 유지하며 2천329억원의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해 현물시장 낙폭을 줄였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들이 97계약을 순매도하며 관망세를 보인 반면 개인들은2천204계약을 순매수하고 투신권은 1천440계약을 순매도했다.

한편 코스닥 50 최근월물인 6월물도 차익매물과 경계매물이 흘러 나오면서 전날에 비해 1.45포인트 내린 82.90을 기록했다.

구돈완 한화증권 선물영업팀장은 "선물시장이 단기 폭등에 따른 조정을 보이고있다"면서 "다음주 초반 조정을 마무리하고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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