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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 일본 규탄시위

중앙일보

입력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을 규탄하는 재미 한인들의 시위가 LA 도심을 비롯한 미국 전역에서 잇따라 벌어졌다.

LA한인회 등 남가주 지역 한인단체와 필리핀계 및 중국계 단체들은 17일 (현지시간)
오전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역사교과서 왜곡저지 궐기대회를 열고 일본의 사죄와 반성을 촉구했다. 시카고.샌프란시스코.애틀란타 등 10여개 한인회도 각 지역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규탄집회를 했다.

LA한인회 (회장 하기환)
은 성명에서 "일본 극우보수세력이 제국주의 침략을 정당화하는 역사교과서를 통과시킨 것은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를 상대로 전쟁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행위" 라고 지적하고 일본상품 불매운동 등을 결의했다. 시카고에선 한국청년연합 등 50여명이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신군국주 반대' 등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규탄대회를 가졌다.

뉴욕에선 18일 항의시위가 예정돼 있으며, 호놀룰루.댈러스 지역도 규탄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LA지사 = 장연화.한은석 기자<cyha@joongang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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