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퍼스트 유니언·와코비아은행 합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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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미국 퍼스트 유니언은행과 와코비아은행이 16일(현지시간) 1백30억달러 규모의 합병을 발표했다.

두 은행의 합병 후 총자산은 3천2백40억달러로 시티뱅크.뱅크 오브 아메리카.체이스 맨해튼은행에 이어 미국에서 넷째로 큰 은행이 된다. 두 은행은 7천명의 임직원 감원을 통해 9억달러 정도의 인건비를 줄이는 등 합병을 통해 약 15억달러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합병은 우선 조직.전산망 통합에서 시작해 앞으로 3년간에 걸쳐 진행되며 와코비아은행 주식 1주당 퍼스트 유니언은행 주식 2주를 맞바꾸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퍼스트 유니언의 G 케니 이사회의장은 "두 은행은 지역중심의 영업 등 공동의 전략.시장을 갖고 있어 합병을 통해 덩치뿐 아니라 효율성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 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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