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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쓰레기 소각장 확정

중앙일보

입력

전주시는 17일 광역쓰레기 소각장 후보지를 완산구 삼천3동 삼산마을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주.완주.김제지역서 나오는 쓰레기를 처리하게 될 광역소각장은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총 사업비는 9백여억원이며 오는 2004년 말 완공돼 하루 4백여t씩의 쓰레기를 처리하게 된다.

광역소각장 선정에는 삼산마을을 비롯해 효자동 원상림.척동.서부 신시가지 등 네곳이 신청,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여 왔다.

입지선정위원회 (위원장 전희재 부시장)
의 심사 결과 삼산마을은 경제성과 민원.환경조건 등 6개 항목에서 86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시는 광역소각장을 짓는 대가로 삼산마을에 50억원을 투입해 도서관.마을회관 등 주민 복지시설과 상하수도.도로 등 숙원사업을 해결해 줄 방침이다. 또 쓰레기 반입 수수료의 5% (연 1억3천여만원 예상)
를 주민 발전기금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전주.김제.완주지역서는 하루 6백90여t의 쓰레기가 배출돼 일부가 재활용되고 70% (4백70여t)
는 매립된다.

장대석 기자<dsj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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