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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시스템, 그래픽 소프트웨어 수출

중앙일보

입력

문자와 이미지를 동시에 편집할 수 있는 그래픽 소프트웨어가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돼 미국 수출 길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 ㈜다우시스템 (대표이사 김정기) 은 그래픽 소프트웨어 '유니드로우' 를 개발해 미국 인터솔루션사 등과 2백만달러 (약 24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전문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간단하게 다양한 그래픽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여러개의 소프트웨어로 개별작업을 할 필요가 없이 손쉽게 문자.형태.색상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

김 대표는 "벡터 (vector) 드로잉과 비트맵 편집, 페이지 레이아웃 기능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모든 그래픽 작업을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점을 미국 바이어가 높이 평가했다" 고 말했다.

그래픽프로그램에서 제공되는 기본적인 도구 외에도 ▶패턴채우기▶특수효과▶텍스트편집▶이미지 미리보기▶이미지편집▶템플리트 등의 기능이 있다.

또 프로그램 CD에 그래픽작업에서 많이 쓰는 클립아트 1만3천여종을 내장, 초보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일반 가정에서도 포토 스티커.CD 라벨.명함.카드.달력.편지지를 다양하게 편집, 만들어 낼 수 있다.

㈜다우시스템은 스캐너나 디지털 카메라 등 컴퓨터 주변장치가 널리 보급됨에 따라 그래픽처리에 대한 일반인들의 욕구도 증가할 것으로 확신, 1999년께 개발에 나섰었다.

기존의 그래픽 소프트웨어들은 기능이 뛰어난 반면 대부분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데다 값 (40만원 이상) 이 비싸 일반인들은 사용하기 어려웠다.

이 회사는 다음달부터 국내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수출품을 포함, 7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판매가는 카피당 7만원 정도. 062-514-5545.

천창환 기자chunc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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