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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아빠 만들기]끝. 재테크의 기초 다지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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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저축방법과 재테크에 대한 고정관념은 오히려 손해를 불러올 수도 있다. 일반인들이 흔히 갖고 있는 재테크 상식 중에도 잘못된 것이 많다. 다음은 그 체크 포인트.

◇ 일확천금은 없다〓저축금액은 적으면서 짧은 시간에 큰 돈을 마련할 수 있는 왕도(王道)는 없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평균 저축률은 30% 수준이다. 그 이상을 저축하지 않고서는 큰 돈을 모을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절약은 재테크의 '기본 중 기본' 이다. 특히 자동차.옷.휴가.가전제품처럼 감가상각되는 자산은 빚으로 사지 말자. 빚은 연수.부동산.사업 등과 같이 앞으로 가치가 올라갈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할 때에만 사용해야 한다.

◇ 빚부터 갚자〓적금과 대출상환을 병행하는 것보다 대출금을 갚는 것이 우선이다. 주택청약저축.부금과 같이 가입기간에 따라 아파트 청약자격이 주어지는 적금은 예외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적금을 불입하는 것보다 대출금을 우선 상환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유리한 방법이다. 세후 수익률이 대출금리보다 높은 금융상품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 보험은 보장성으로〓간혹 과다한 보험료를 지불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사고에 대비한 보험은 물론 저축까지 보험으로 해결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보험은 저축이 아니라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 요즘에는 보험사들이 저축성격을 대폭 강화한 보험을 선보이고 있지만 그래도 보험을 많이 들어 부자가 되는 경우는 없다.

보험은 미래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것인 만큼 저축성 보험보다는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나머지 돈으로는 다른 재테크 수단을 찾는 부지런함이 필요하다.

◇ 투자는 본인 책임〓주위 사람들의 말만 듣고 큰 돈을 투자했다가 실패한 사례들을 왕왕 볼 수 있다. 특히 주식투자에서 이런 일이 흔히 벌어지는데 투자전문가들의 말을 맹신하다 재산을 날린 뒤 후회하거나 법정다툼까지 벌이는 경우도 있다.

모든 투자는 자신의 책임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 투자 전문가의 전망은 단지 참고만 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자신의 투자위험 허용 수준에 따라서 투자여부와 금액을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문순민 웰시아닷컴(http://wealthia.com)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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