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박태환 결승 진출…중국 심판이 실수한 것”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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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23)이 자유형 400m 결승에 진출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는 28일(한국시간) ESPN 올림픽 트위터를 통해 박태환 결선 진출 소식을 전했다. ESPN는 '남자 자유형 400m 중국 심판이 실수한 것'이라며 '박태환이 결선에 진출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어 '캐나다가 이의를 제기를 했다'고 전했다. 박태환이 실격되면서 라이언 코크리엔(24·캐나다)이 8위로 결선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6시 50분 부터 런던 올림픽파크 내 아쿠아틱 센터에서 진행된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부정출발로 실격 처리를 당했던 박태환은 이의를 제기했다. 그리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한국 선수단의 이의제기 신청을 받아들여 박태환을 구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3조 4번 레인에서 경기에 나선 박태환은 300m까지 다소 처졌지만 100m를 남겨높고 역영을 하기 시작해 3분46초68을 기록하며 3조 1위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스타트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실격됐지만 이유가 명확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박태환은 29일 새벽 열리는 결승에 나서게 됐다. 강력한 경쟁자로 꼽혔던 쑨양(21·중국)은 3분45초07초로 전체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박소영 기자

사진=ESPN 올림픽 트위터 /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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