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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새 웹브라우저 '사파리6', MS 윈도서는 못 써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애플이 사파리6 웹브라우저를 26일(한국시간) 출시했다. 하지만 윈도 운영체제(OS)용 사파리6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

IT전문매체 더버지는 이날 “애플이 새 맥OS 마운틴라이언과 함께 출시한 사파리6의 윈도용 다운로드 링크가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사파리6는 맥OS ‘마운틴라이언’, ‘라이언’ 버전에서만 구동된다. 애플 사이트에서 윈도용 사파리 다운로드 링크는 사라졌다. 윈도 사파리 최신 버전인 5.1.7 버전의 다운로드 링크도 제거된 상태다. 대신 ‘사파리의 최신 버전은 마운틴라이언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라이언용 사파리 최신 버전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설치 가능합니다’라는 안내만 남겨져 있다.

일각에선 애플이 윈도용 사파리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IT전문매체 9to5Mac은 윈도용 사파리6가 추후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매체는 애플 사파리 개발자용 빌드는 윈도용으로도 계속 제공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이 매체는 “애플이 과거 최신 웹브라우저를 새 OS를 통해 우선 공개해왔다”는 점도 지적하며 “추후 업데이트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했다.

라이언 이전에 나온 맥 OS ‘스노 레오파드’, ‘레오파드’ 버전에서도 사파리6를 사용할 수 없다. 라이언에서도 사파리6의 ‘아이클라우드’ 관련 새 기능들은 쓸 수 없다. 하나로 통합된 URL 주소창, 프라이버시 보호기능, 새로운 암호저장방식만 지원한다. 사파리6에서 더 빨라진 웹브라우징 속도도 적용된다.

사파리6에는 마운틴라이언 전용 기능이 대거 투입됐다. 맥PC에서 열어놓은 탭을 아이폰, 아이패드와 동기화하는 ‘아이클라우드탭’ 기능이 대표적이다. 구글 크롬브라우저와 비슷하다. 다만 아이클라우드탭 기능은 iOS6부터 적용된다. iOS6가 출시 전까지는 맥PC 간에만 사용할 수 있다.

열어놓은 전체 탭을 한눈에 보여주는 ‘탭뷰’ 기능도 추가됐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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