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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다저스 주간결산, 방망이-투수진 '일단 합격'

중앙일보

입력

롤러코스터를 탔다.

첫 3연전에선 잔뜩 물먹은 솜방망이더니 이후 3연전에선 어제 그랬냐든듯 용광로처럼 뜨거운 불방망이로 상대 마운드를 녹였다.

특히 7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과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선 각각 다섯발씩의 홈런을 터뜨리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제4선발 앤디 애시비와 제 5선발 에릭 가니에는 팀의 결정적인 약점이던 4 ,5선발에게도 5할 승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벨트레가 빠진 타순은 무언가 허전한 모양새를 보여주기도 했다. 11일 경기에선 발꿈치 부상중이던 케빈 브라운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첫등판한다.

▶ 핫플레이어 : 마크 그루질라넥

권총에서 대포알이 쏟아져 나왔다. 4일 애리조나전 첫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리더니 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까지 내리 4게임연속 대형 포물선을 그렸다. 6일 경기에선 연타석 홈런을 쳐내는 등 홈런 5개, 타점 8개, 득점 7점, 타율 3할5푼7리로 팀내 공격 4관왕에 올랐다.

▶ 콜드 플레이어 : 마퀴스 그리솜

바로 밑에선 2번타자 마크 그루질라넥이 그렇게 쳐내는데 그냥 놀았다. 명색이 1번 타자이면서 18타수 2안타, 타율 1할1푼1리에 불과하고 더욱 기가 막힌 것은 볼넷을 한 개도 얻지 못했다는 것. 대신 삼진은 7개나 당해 이상 저온 기후를 보인 LA 기온 보다 더 차갑게 꽁꽁 얼어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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